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많이 남아있을때, 새여권으로 재발급이 가능할까?

안녕하세요. 조너선입니다.

이제 코로나도 끝나고 다들 해외여행 많이 가시잖아요?

저는 기존에 발급받은 초록색 여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디자인의 여권이 나왔더라고요.

파란색이고 신상이라 그런지 왠지 블링블링해 보였습니다.

해외여행은 사실 기분을 내는 것이기에, 여권부터 기분을 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여행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여권을 먼저 재발급받으려고 했습니다.

 

다만 궁금한 점이...

유효기간 6개월 미만인 경우는 재발급을 받는 게 맞고

여권을 분실, 훼손한 경우는 재발급을 받는게 맞고

여권 정보의 변경에 따른 정정에는 재발급을 받는 게 맞는데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여권을 단지 새 여권을 받기 위해서 재발급이 가능한지 궁금했습니다.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지 않더라고요.

나 같은 사람이 아무도 없단 말인가....

 

그리고 갔는데 괜히 민망한 상황이 생길까 봐 걱정도 되더라고요.

그래도 일단 여권민원실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후기 들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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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청 여권민원실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84 별관1층 여권민원실 (후문으로 가셔야 해요)

09:00~18:00

주차는 서초구청 주차장 30분 무료입니다. 이후에는 10분당 500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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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으로 가시면 여권민원실이 있습니다.

정문으로 가면 갈 수가 없어요. 막혀있더라고요.

뒤로 돌아 후문 쪽으로 가세요~

 

 

 

여권접수, 여권수령 본인의 업무에 맞게 바로 번호표 뽑아주세요.

신청서 작성하고 뽑으라고 되어 있는데...

9:10에 갔는데 앞에 18명이었고 40분 대기했습니다.

번호표 먼저 뽑고 신청서 작성해도 충분해요.

 

 

 

 

일단 가서 신청서 작성하고 대기 후 문의하니까

가능하다고 합니다.

유효기간이 딱 4년이 남아있는데도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기존여권을 꼭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없으시면 분실 후 재발급을 해야 하는데, 분실 횟수가 많으면 여권발급이 거절 당할 수 있는점 참고 바랍니다.

 

이제 선택을 해야하는데

기존번호 그대로 10년 여권을 53,000원을 주고 만드느냐

남은 유효기간 부여 여권을 25,000원을 주고 만드느냐였습니다.

 

저는 남은 유효기간 부여로 만들려는 생각을 가지고 방문을 했는데,

여권접수해 주는 분이 10년짜리로 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하십니다.

사진도 3년 뒤 또 새로 찍어야 하고 그 돈이 그 돈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제 생각해도 만들고 나왔지만 오는 길에 후회했습니다.

그분 말씀대로 하는데 좋았을 거 같아요.

또 사진 찍어야 하고, 또 방문해야 하고, 또 기다려야 하고, 돈도 또 내야 하고 ㅋㅋㅋ

그래도 이왕 결정하고 만든 거 남은 4년 동안(실제로는 3년이겠지만) 잘 사용하겠습니다.

 

40분 기다리는 동안 참 진상분들 많았습니다.

막무가내로 소리 지르는 1명, 자기번호불렀는데 지나갔는데 와서는 소리지르는 1명....

다른 분들도 많이 기다려서 짜증 나는 건 똑같은데 서로 배려하면 좋겠더라고요.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여권민원실에 무인자동사진기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없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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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도 여권 재발급이 가능.

기존여권을 꼭 지참해야 한다.

서초구청 내 무인자동사진기는 없어졌으니 근처 사진관을 이용하자.

대기가 생각보다 길지만 화내지 말자.

 

이상 걸리버여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