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부산/광안리] 현지인 맛집 일본 정통 사누끼 족타 우동 다케다야

by 조너선 2023. 4. 10.
반응형

안녕하세요. 조너선입니다.

이번 포스팅 고민이 많았습니다. 과연 여기를 소개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부산출신이다 보니 서울에 있는 직장동료나 친구들이 맛집을 소개해달라는 이야기를 많이들 합니다. 취향에 맞춰서 여러 군데를 소개해 줍니다. 부산도 구역마다 맛집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죠. 광안리 쪽에 간다면 꼭 추천해 주는 가게가 있습니다. 부산까지 가서 면??이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요. 부산은 일본과 근접해 있어서 일본에서 요리를 배우고 온 셰프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가게도 일본에서 기술을 배워와서 영업을 하는 곳입니다. 상호명은 다케다야입니다. 일본 정통 사누끼 가락국수를 판매하고, 수타가 아닌 족타로 면을 반죽합니다. 칼도 가락국수전용칼을 사용하시죠. 쫄깃함은 정말 엄청납니다. 국물이나 고명이 중요한 줄 알았던 저에게 다케다야는 새로운 가락국수의 세상을 알려주었습니다. 면의 중요성을 말이죠. 이때까지 냉장면을 풀어서 만들어주던 가락국수는 가락국수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인스턴트식품이었죠. 다케다야에서 가락국수를 먹어보고 진정한 음식으로의 가락국수를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비슷한 가게들이 서울에도 있고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부산에 있던 10년 전만에 도 이런 가게는 제가 알기로는 여기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소개해 드립니다. 다케다야입니다.

 


다케다야

 

주소 : 구산시 수영구 남천동로 108번길 31, 2층

영업시간 : 11:30~20:20 (15:20~17:00 브레이크타임, 매주 월요일 휴무)

문의전화 : 051-611-5711

주차는 힘들어요.


 

흔히들 가시는 광안리 쪽이 아닌 반대쪽 끝쪽. 그곳에 다케다야가 위치해 있습니다.

 

 

영업시간 참고하세요.

 

 

 

생활의 달인에 예~전에 출연하였습니다. 지금처럼 아무나 나오는 게 아니던 시절에 말이죠.

 

 

 

손님들이 많아서 안쪽은 찍지 못했습니다. 이런 2인테이블은 이거밖에 없고 나머지는 4인용 테이블입니다. 10개 정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말이나 여름에 방문하신다면 웨이팅 하셔야 합니다.

 

 

면을 자르는 곳입니다. 주문이 들어와야 면을 준비해 줍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메뉴입니다. 붓가케우동, 텐 붓가케우동, 온센타마붓가케우동, 니꾸타마붓가케우동, 자루우동, 냉우동이 차가운 우동입니다. 차가운 우동이 대표메뉴입니다. 면의 쫄깃함을 느끼시려면 차가운 우동을 드셔보세요. 따뜻한 우동은 다케다우동, 규카레우동, 키츠네우동, 니꾸우동이 있습니다. 그리고 돈까스정식과, 새우튀김, 치킨가라아게, 카레 고로케, 계란밥, 공기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동 맛있게 먹는 방법입니다. 붓가케우동은 찍먹 아닙니다. 부먹입니다. 말 그대로 뿌린다는 뜻의 우동입니다. 쯔유가 다른 가게만큼 짜지 않기에 충분하게 부어서 적셔 드시면 됩니다. 자루우동을 시키셨다면 아시는 대로 찍먹 하시면 됩니다.

 

 

 

다케다야는 '기술은 정성을 이길 수 없다'는 신념하에 우동 한 그릇에 정성을 담아냅니다. 

사누끼 지방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굵은 면방과 쫄깃하고 매끄러운 면의 식감을 느끼시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반죽하고 밟아서 하루동안 숙성시킨 후

우동칼로 직접 썰어 낸 면을 제공합니다.

온도와 습도에 따라 물과 소금의 양을 달리하여 반죽하므로

드실 떄마다 면의 식감이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면의 굵기나 온도와 습도에 따라 삶는 시간이

13분에서 15분 정도 소요가 되며, 최고의 면발을 위하여

삶아진 면은 15분 경과 시 모두 폐기하고 있습니다.

 

정성이 느껴지는 설명글 입니다.

 

 

텐 붓가케우동입니다. 튀김도 맛있고요. 면은 정말 환상입니다. 처음 먹어본 친구도 놀라더라고요. 이건 직접 경험해 보셔야 합니다.

 

 

다케다우동입니다. 기본 우동의 맛이며 면은 차가운 우동대비 무른 편입니다. 맛있긴 하지만 저는 차가운 우동을 더 추천드립니다.


광안리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점 소개해 드렸습니다. 타 지역에서 여행 오시는 분들이 검색사이트에서 부산맛집, 광안리맛집이라고 검색하셔도 다케다야는 아마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현지인들로 손님이 가득하기에 돈 주고 광고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첫방문이후 10년이 지나 서울에도 정통 사누끼우동집들이 많아져서 예전같은 감동은 못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돈주고 광고만 가득한 식당보다는 이런 곳에 방문해 보시는 것도 괜찮은 여행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걸리버여행기였습니다.

 

반응형

댓글